비바람 몰아치는 대련반도 여순감옥
분위기는 참 을씨 년 스럽다
지난날 조국독립을 위하여 .......
후세에 記億 하는 이 많지 않다
마음도 발걸음도 무거운 여순(旅顺)의 오후
죄수들이 입은 수의 색의 구분으로
무기수 사형수로 나뉘었다는데~
1인실 독방의 구조
차디찬 엄동설한에 어찌 인고의 시간을 보냈을까
가슴 먹먹하네
안중근 의사님 이 기거하시던 마지막 침상
여기 낡은 책상에서 未完의 집필을 하시다.............
잔인한 고문도구들
사형장
수많은 수형자들을 처형한 교수대
안중근 의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애국지사님들을 처형한~~
아래에는 나무 통속에 웅크린 시신이 그대로 보관
죽어서도 똑바른 기개를 꺽을려고~~
아~ 위대한 님이시여
人無遠慮難成大業
사람이 이 먼 뒷날을 생각하지 않으면, 큰 일을 이루기 어렵다는 말씀
~이은하/초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