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독서량이 전무한 나의 기억 속에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인간의 마음을...
절망 속의 인간 본성을.. 인간의 두 마음을....
시대의 혼돈 속에서 불분명한 진실이 그 많은~그많은~
세윌을 수형의 몸으로.... 불꽃처럼~불꽃처럼~
(중략)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하지만
교도소의 우리들은 없이 살기는 더합니다만,
차라리 겨울을
왜냐하면 여름 징역의 열 가지 스무 가지 장점을 일시에 무색게 해버리는 결정적인 사실
여름 징역은 바로 옆사람을 증오하게 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모로 누위 칼잠을 자야 하는 좁은 잠자리는
옆 사람을 단지 37˚C의 열 덩어리로만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 가는
겨울철의 윈 시적인
자기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미 위한 다는
사실자가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미움받는다는 사실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더욱이 그 미움의 원인이 자신의 고의적인 소행에서 연유된 것이 아니고
자신의 존재 그 자체 때문이라는 사실은 그 불행을 절망적인 것으로 만듭니다....... 신영복
색소폰 소리는 내 마음에 머물고
비록 낡은 구두에 조각난 꿈을 키우지만~
꽃은 피우지는 못하겠지만..
나는 가리라. 자유, 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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