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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中

아~가을아!

by dnahd@hanmail.net 2011. 11. 2.

창밖에는.........

여름날~

여인의 가냘픈  허리 같은

자귀나무 꽃잎이 휘날리던 풍경이

가냘픈 낙엽이 되어 뒹군다.

올~한해

힘에 겨웠지만 홀로 인생을 살다가

시절이 다가오면 스스로 나를 버리는

한 잎 낙엽에 인생을 배우고 이별을 연습한다.

가을은

지나간 사람들이 그립고

떨어지는 낙엽에 쓸쓸함이 가득하네

사느라고 잊었던 인생이라는 것이... 부질없는 일인데...

덧없이 흐르는 세월의 연륜에 가슴 저민다,,

바람에 흩어진 낙엽을 쓸면서....

당신을 생각합니다...

나~처럼 어느 하늘 아래서 늙어 가겠지....

머리에는 하얀 인생이 묻어나고.

눈가에는 주름이 많아졌겠지

눈부시도록 찬란했던 당신의 검은 댕기머리......

순백의 카라에...

하얀 여린 손 차마 잡지 못한.... 나는!

미안합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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