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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능소화

by dnahd@hanmail.net 2012. 6. 16.

 

능소화...통도사

나즈막한 담장에 기대어

나의 몸을 활짝 열었네

휘늘어지는 엷은 몸에

세상이 그리위

가냘픈 손을 내미는구나

당신의  마음닮은

송이송이 마디마디

차곡차곡 쌓인 그리움은

어디하나 버릴것 없는

작은 미물의 몸짓도

위대한 생명의 율동이다

우리네 인생이

소박한 달빛그림자에

홀로  밤에피는 꽃일지라도

꽃들이 나의이웃이 되어주고

바람이 나의 길동무 이지요

꽃님아!

올해는 너무 일찍

떠나지 마세요

나는외롭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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