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 역사의 긴~시간 속에
대륙의 魂은 바람이 되어
하늘 아래 드높은 산과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 따라
수천리 먼 여정을 돌아 나선다
이토록 찬란한 문화유산에
또 하나의 그림자는
슬픈 애환의 눈물을 만드니.......
그~무엇인가를 알 수 없는
창백한 얼굴 위에
윈시의 풍경은
풀어 헝클어진 머리처럼
남루한 상념이 피어난다
아직~
정제되지 못한 습관과
어설픈 新문명의 이기는
세상의 순리와
생명 존엄의 가치도
퇴색해 버리고
고립과 결핍의 순환은
가난한 구도자의 해어진 옷자락에
침묵의 고독이 흘러내린다
오늘도~
흙 백의 몸뚱이에
문명의 옷을 걸치고
고단한 삶을 노래한다
마음으로는 갈 수 있지만
눈으로 볼 수 없는
기억 속의 저편 이야기는
풍문으로 들려오고
경계를 알 수 없는
대지의 끝에서
안부를 묻지만
대답은 없고
바람처럼 흐르는
구름에 달 가듯이....車馬古道의 出發点에서....西安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