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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中

나의 어학연수?

by dnahd@hanmail.net 2021. 9. 20.

你会说汉语吗?

나는 원래 사교적인 성격은 아니라

홀로 하는 일을 좋아하고 취미도 그렇고~

2006년 여름날 동네 선후배 모임에서 중국 북경을 간다기에

따라갔지요

공항에 내리자마자 후끈하는 중국 냄새 꾸리꾸리 한 하늘

꾀죄죄한 머리 떡진 중국인들... 아!

학창 시절 몇 자 배운 눈에 익숙한 한자에

또 이상한(중국 한자)도 있어 내 눈길을 사로잡고,,,,,

귀국 후에는 나도 중국어 공부 좀 해야겠다

생각하고 홀로 독학을 시작하였지요

그렇게 1년여 시간 나는 대로 열심히 하였지만

말문이 열리지 않고  답답함에~

2007년 겨울 어학연수를 떠나기로 결정하고

12월 혹독한 추위로 유명한 하얼빈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왜 하얼빈을 선택한 것은 보통화 발음이 깨끗하다고 알려져서~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택시로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엄동설한에 중국말도 모르고 춥고 배고프고~

아는 사람도 없는데.....다행히

빈 차이 학원은 조선족 직원이 있어서

수속을 도와주어서

그래도 학원 생활은 무난히 시작되었다

다음날부터 중국 선생님하고 1대 1 수업

뮐~알아들어야 대꾸를 하지~

사전, 몸짓 언어 넘겨짚어가면서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아니라 011 전화시대라.. 아쉽다)

병아리 유치원생처럼  하나 , 둘,부터

발음(제일중요) 단어 하나 배우기 시작하는데~

이, 얼, 싼, 쓰, 우, 리루, 치, 빠, 지우, 스...

그런데 여선생이 못난이라 실망~~ㅎ

그렇게 공부는 시작하고

겨울 하얼빈은 유명한 빙등제 구경도 하고

731부대 그리고 안중근 의사의 이또 저격한  할 빈 역 등등....

중국말을 모르니 선생님에게 내 희망사항을 말하고 메모해주면

종이에 써서 택시기사에게 보여주면

글을 아는 놈도 있는데 글을 모르는 놈도 있더라고요(나처럼 까막눈)ㅋ~*

그렇게 2달을 버티고

겨우 중국어가 이런 것이구나 알려고 할 때

한국일 때문에 돌아왔지요

인생이라는 것이 살다 보니

그나마 다 잊어버리고

지금은 도로 아마 타불입니다^^

그러나 십수 년이 흘렀어도

중국에서의 그 많은? 기억들은 잊을 수가 없네요,,,

已经过去了~~ㅠㅠ

 

~~ 我要對你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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