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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中

가을비 내리는 창가에서~

by dnahd@hanmail.net 2012. 9. 17.

 

 

무슨 까딲인가

어떤 연유인지....

이토록 서럽게 우는가

온몸이 부서지도록

부딫혀 멍들어도

가만히 바라볼수밖에...

손을 잡아줄수도

마을을 나눌수도 없는...

반쯤 타다 버려진

그을린 숯덩이 같은

나는 ~

미치도록 퍼붓는 가을비

내리는 창가에서

자꾸만 사라져가는 記億들을

애써 잡으려고

허공에 손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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