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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中

겨울아 어렵다~

by dnahd@hanmail.net 2013. 11. 27.

 

팔색조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얼굴을 바꾸는

요즈음 겨울날씨

내가 사는 콘크리트

구조물 안에서

바라보는 아시바(파이프)

위로 함박눈이 쌓여

빗물로 흘러내린다

춥고 위험하고

먼지와 망치소리

가득한 현장의 겨울은

잠시도 휴식을 취할 수 없는

농담도 사라져 간다

진눈깨비가 바람을 타고

창문 없는 창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창밖은 흥건한 눈비에

온통 진흙탕이구나

아~내신 발은 어떡하나

無情한 사람아~!!!

당진시 정미면 신성대학교 앞에서</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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