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아름다운
구채구와 황룡의 모습도
여기를 지나야 하는데~
옜모습은 자취를 감추고
현대문명의 商述과
어설푼 新久의 부자연스런 調和도
客棧의 붉은 등불아래 묻어두고
잠시배낭을 내려놓고
旅毒을 풀어 내린다
지식이 없으면 어때~
쫌 가난하면 어때~
비록 글을 모르지만
내마음의 몸짓으로
만들어온 이땅의 역사는
純白의 白痴美에
오늘 마침표의 도장을찍는다
새들도 쉬어가고
구름도 걸쳐가는
송판고성의 모퉁이에서
나의 이야기는 저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