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啊~哈尔滨!!!

東北아리랑~

by dnahd@hanmail.net 2012. 11. 18.

 

낡고 무질서한

중국의 거리에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다

넘쳐나는 많은 개체는

눈보라에 뒤엉켜

사물을 분간할 수가 없다

인간의 체온만큼

추운 동북의 겨울의 풍경은

나그네의 심장속의 피마저

얼어붙게 만드는 혹한이지만

여기 인생들은 그 추위에

길 위에서 슬픈 노래를 한다

欢迎光临~!

얼어붙은 입으로

고단한 삶을 노래한다

오늘 진흙탕이 되어버린

그 길위에 긴~ 부츠를 신은

윈색의 중국 여자의 신발 위에

상심 가득한 눈물이 흐른다...

아~

이 무질서 혼돈의 틈 사이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가

들려온다....

이 몸은 국적불명의 리듬에

발맞추어 횡단보도를

눈치 보면서 뛰어간다

진흙탕물이 바지에 묻을까 봐

한 손에는 빵을 들고

또 다른 한 손으로는 바지를

올려 잡고서......... 2012년 11월 7일(哈尔滨市, 故乡大街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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