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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中52

아~노무현! 당신은 바보입니다 슬픈 바보 착한 바보 아무리 잘나고도 못난 세상이지만 많은 바보들을 남겨두고 혼자 떠나심은~반칙이십니다 바보님! 세월 가는 소리에 낙엽이 지고 있어요~ 그리움은 님을 향하여 늘 저만치 앞서가는데 가을빛에 단풍 든 영혼 낙엽 위로 눈물 뿌립니다............ 2011. 10. 2.
떠나가네 봄날은~~ 그해 봄날도 따뜻했네~ 여느 세윌처럼... 우리 파릇한 젊은 가슴에도 꽃은 피었는데... 아~그 봄날에..... 담쟁이에 기대어 피었던 붉은 장미는 기억하겠지......... 떨어진 꽃잎은~별이 되고, 맨발로 절며~울며, 이슬 내린 전선으로~가신님 아, 가을비 내리는 녹슨 철책선에서 그리움과 사모(思慕)의 情에 몸부림쳐 울던 밤아".... 그러나,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님아~ 돌아선 무심한 세월은 기억마저 희미해져 가는데... 또 남겨진 인연은 쓸쓸한 그리움의 눈물을 만들고~ 늙은 그림자를 만들었네 무심히 꽃은 피고 지고~ 해마다 봄날은 떠나가도~ 슬픔은 내 가슴에..... 2011. 3. 23.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책은 독서량이 전무한 나의 기억 속에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인간의 마음을... 절망 속의 인간 본성을.. 인간의 두 마음을.... 시대의 혼돈 속에서 불분명한 진실이 그 많은~그많은~ 세윌을 수형의 몸으로.... 불꽃처럼~불꽃처럼~ (중략)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하지만 교도소의 우리들은 없이 살기는 더합니다만, 차라리 겨울을 왜냐하면 여름 징역의 열 가지 스무 가지 장점을 일시에 무색게 해버리는 결정적인 사실 여름 징역은 바로 옆사람을 증오하게 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모로 누위 칼잠을 자야 하는 좁은 잠자리는 옆 사람을 단지 37˚C의 열 덩어리로만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 가는 겨울철의 윈 시적인 자기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미 위한 다는 사.. 2011. 3. 8.
나는~ 나는 영어 단어로 말한다면 묶음 입니다. 음악적 기호로 말한다면 못 갖춘 마디입니다. 兄弟간의 情도 자키지 못하였고 父母님의 恩惠도 몰랐습니다. 게으름이 많아서 財物도 얻지 못하였고 재주가 없어서 남 앞에 나서지도 못하였습니다, 번잡함보다는 고요함을 화려함보다는 간결함을 좋아하였습니다, 내가 가는 길이 외롭고 쓸쓸하지만 구걸하는 삶은 슬프기에 빚지는 인생은 아니랍니다 내 것이 아니면 貪(탐) 내지 말고 이룰 수 없는 희망을 주지 말아라 내일을 約期할 수는 없지만 살아 있음에 오늘도 바보처럼 살고 있습니다.... 2011.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