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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中53

엄마야 보고싶다~ 엄마야 보고 싶다 계절이 오가고 꽃이 피면 무얼 하나 명절이 다가오면 뭐 하나 엄마의 빈자리는 河海같고~ 그리워 서성이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뿐~ 금방이라도 사립문 열고 다가와서 내 손 잡아주실 것 같은데 아니 오십니다 못 오십니다 오늘은 보고 싶어 눈물 납니다~ 2014. 6. 3.
아버지~ 아버지 기억이 떠나고있어요 지금 농촌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이고 개구리 우는소리는 같은데 지금 어디에계십니까? 아시는것은 오직 일뿐이고 소리없는 미소로 바라보실뿐~ 그토록 손끝 여미고 고우셨는데 제가 지금 아버지의 자리에 있는데 우지몽매한 이몸은 당신의 그림자를 닮을수가 없습니다 아버지 세윌의 시간에 모두 떠나고 잊혀지고 있어요 불효자식을 용서해주세요..... i 2014. 5. 26.
겨울아 어렵다~ 팔색조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얼굴을 바꾸는 요즈음 겨울날씨 내가 사는 콘크리트 구조물 안에서 바라보는 아시바(파이프) 위로 함박눈이 쌓여 빗물로 흘러내린다 춥고 위험하고 먼지와 망치소리 가득한 현장의 겨울은 잠시도 휴식을 취할 수 없는 농담도 사라져 간다 진눈깨비가 바람을 타고 창문 없는 창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창밖은 흥건한 눈비에 온통 진흙탕이구나 아~내신 발은 어떡하나 無情한 사람아~!!! 당진시 정미면 신성대학교 앞에서 2013. 11. 27.
비의 나그네 이렇게 밤비가 내리는 날에는 내~마음은 아련함에 사무친다 빗방울 떨어지는 시간의 공간에~ 지위 지지 않는 지난날의 애증은 마음 깊이 각인된 나만의 슬픔이지만 이렇게 밤비 내리는 창밖의 풍경에 못내 시려오는 통증 따뜻한 차 한잔이 그립고 마음 통하는 사랑도 하고 싶은데~ 홀로 창가에서 빗방울을 세이고 있다 이토록 아름답고 슬픈 밤에... " Can Atilla Mahidevran 2013.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