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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을아! 창밖에는......... 여름날~ 여인의 가냘픈 허리 같은 자귀나무 꽃잎이 휘날리던 풍경이 가냘픈 낙엽이 되어 뒹군다. 올~한해 힘에 겨웠지만 홀로 인생을 살다가 시절이 다가오면 스스로 나를 버리는 한 잎 낙엽에 인생을 배우고 이별을 연습한다. 가을은 지나간 사람들이 그립고 떨어지는 낙엽에 쓸쓸함이 가득하네 사느라고 잊었던 인생이라는 것이... 부질없는 일인데... 덧없이 흐르는 세월의 연륜에 가슴 저민다,, 바람에 흩어진 낙엽을 쓸면서.... 당신을 생각합니다... 나~처럼 어느 하늘 아래서 늙어 가겠지.... 머리에는 하얀 인생이 묻어나고. 눈가에는 주름이 많아졌겠지 눈부시도록 찬란했던 당신의 검은 댕기머리...... 순백의 카라에... 하얀 여린 손 차마 잡지 못한.... 나는! 미안합니다... 지.. 2011. 11. 2.
아~노무현! 당신은 바보입니다 슬픈 바보 착한 바보 아무리 잘나고도 못난 세상이지만 많은 바보들을 남겨두고 혼자 떠나심은~반칙이십니다 바보님! 세월 가는 소리에 낙엽이 지고 있어요~ 그리움은 님을 향하여 늘 저만치 앞서가는데 가을빛에 단풍 든 영혼 낙엽 위로 눈물 뿌립니다............ 2011. 10. 2.
하루살이 인생 거칠고 투박한 北方의 거리에 녹슨바람이 가슴속에 파고든다. 과거와 오늘이 함께하는 이땅에... 바람은 지독한 흙먼지와 낡은 기억까지 함께 실어온다 척박한 이 대지에 생명을 내린 왜소한 나뭇가지에 위태하게 매달려있는 나뭇잎은 푸르름을 다하기도 전에 낙엽이 되어 기억의 저 건너편의 시궁창에 처박힌다. 오늘~ 갑자기 소나기와 천둥번개에 놀라 낡은 처마끝에 몸을 잠시 맡긴다 시끄러운 이방인의 잡담과 가난한 거리의 허기진 노동자의 헬슥한 광대뼈를 마주하며 이방인의 가슴속에 자리하는 인생이라는 것~ 나는 인생도 사랑도 잘모르는데...... 세련되지 못한 이곳의 여인의 사랑은... 수줍어 속내를 보이지는 않지만... 사랑을 알지만 사랑을 할줄모르는... 윈초적 그리움에 몸을 던지는 여인처럼 ♥♥♥ 이렇게 가을 의 초.. 2011. 9. 9.
떠나가네 봄날은~~ 그해 봄날도 따뜻했네~ 여느 세윌처럼... 우리 파릇한 젊은 가슴에도 꽃은 피었는데... 아~그 봄날에..... 담쟁이에 기대어 피었던 붉은 장미는 기억하겠지......... 떨어진 꽃잎은~별이 되고, 맨발로 절며~울며, 이슬 내린 전선으로~가신님 아, 가을비 내리는 녹슨 철책선에서 그리움과 사모(思慕)의 情에 몸부림쳐 울던 밤아".... 그러나,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님아~ 돌아선 무심한 세월은 기억마저 희미해져 가는데... 또 남겨진 인연은 쓸쓸한 그리움의 눈물을 만들고~ 늙은 그림자를 만들었네 무심히 꽃은 피고 지고~ 해마다 봄날은 떠나가도~ 슬픔은 내 가슴에..... 2011.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