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心中53

가을나무 아래서 바람이 분다 가끔씩 죽음이라는 것을 가슴으로 느낄때 바람에 흔들리듯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쭉쭉뻗은 상수리 나무 아래서 보고싶은 얼굴 허공에 그리며 축윈을 보낸다 그저 좋은일만 있으라고 소근대는 밤나무잎 바람결따라 살갖 부벼대고 가슴아프도록 푸르른 가을 하늘이 내 가슴에 쏟아져 들어온다 낙엽이 진다 저~멀리서 찢어진 내가슴위로 낙엽은 쌓이는데 그리움은 그대향해 저만치 앞서가는데 가을빛에 단풍든 영혼 낙엽위로 눈물뿌린다.... 1996년가을날에 " 2022. 1. 30.
나의 어학연수? 你会说汉语吗? 나는 원래 사교적인 성격은 아니라 홀로 하는 일을 좋아하고 취미도 그렇고~ 2006년 여름날 동네 선후배 모임에서 중국 북경을 간다기에 따라갔지요 공항에 내리자마자 후끈하는 중국 냄새 꾸리꾸리 한 하늘 꾀죄죄한 머리 떡진 중국인들... 아! 학창 시절 몇 자 배운 눈에 익숙한 한자에 또 이상한(중국 한자)도 있어 내 눈길을 사로잡고,,,,, 귀국 후에는 나도 중국어 공부 좀 해야겠다 생각하고 홀로 독학을 시작하였지요 그렇게 1년여 시간 나는 대로 열심히 하였지만 말문이 열리지 않고 답답함에~ 2007년 겨울 어학연수를 떠나기로 결정하고 12월 혹독한 추위로 유명한 하얼빈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왜 하얼빈을 선택한 것은 보통화 발음이 깨끗하다고 알려져서~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택시로 1시간 .. 2021. 9. 20.
虛無 뜬구름에 마음 실어 가면 오고 오면 가는 세월이란 虛妄속에 어~언 반평생 넘고 넘어 끝도 기약도 없는 긴긴날의 기다림뿐 " 2021. 6. 19.
내마음이 아프다~ 어둠이 내려앉는 고립무원의 草幕위로 감당할 수 없는 외로움도 밀물처럼 밀려온다. 나도 모르게 갑자기 눈물이 나온다. 눈에 익숙한 낡은 창 너머 흐릿한 달님의 엷은 가슴 사이로 개구리의 울음소리 처량하게 들린다 혼자라는 고독을 사랑하지만 너무도 진한 빛깔의 고독이 흘러내린다 아~ 이 밤에 이 밤에..... "오윌이 익어가는 날에" " 답글 2021.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