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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옹색한 담벼락에 깊어가는 겨울의 슬쓸함이 묻어난다 인적끊어진 密室의 微動은 의미없는헛기침에 하루해가 가는데 무심결에 보이는 뒤뚱거리는 레옹의 무표정한 걸음에 반쯤 열린 마틸다의 몸짓은 세윌넘어 빈민가의 가난한 거리에 자욱을 남기는데 여기 기억만 남기고 떠난 나의 마음에 봄날은 어디쯤........ ; "" 야상곡 2014. 12. 28.
고귀한 선물 어떤 물감으로 그려야 이토록 아름다움을 표현 할수 있을까? 가만히 바라보는 저녘무렵 들판에 펼쳐진 모습은 위대한 自然의 攝理구나 황금벌판에 흐르는 沈默 의 豊饒는 微物의 빈 가슴 도 채우는데 말없는 약속~ 스스로 옷을 갈아입고 내 몸 을 주고서 떠나는데 사람이란 ~ 작은 것에 소홀하고 너무 잘나고 똑똑한데 인간의 기본적인 順理를 거스르는 世態의 흉흉함에 침묵이 흐르는 들판의 작은 외침 에 敬畏의 마음을 보낸다~ 2014. 10. 18.
참된것은~ 마음을 다스리려 책장을 넘기지만 하얀것은 종이요 검은것은 글씨네 空間은 靜中動이지만 마음은 흩어지고 끝내~ 나는 첫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책을 덮는다 窮塞한 나의 小일거리를 하얀 종이위에 곱게 써야하는데 時節은 컴퓨터 자판을 두드린다 書華라는 것이~ 初心은 글을쓰고 中心은 글을짓고 終心은 글을만드니.......................... ♬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시 2014. 10. 9.
無常 속절없이 내리는 가을비야~ 어제의 푸르름은 오늘은 붉은가슴 무엇이 그리바빠 서둘러 길떠나시는가 이제는 보냄에 익숙하지만 그래도 이별은 슬프다 긴~세윌에 그리운 얼굴들은 하나둘 낙엽되어 떠났는데 나는 아직도 쓸쓸하고 적막한 草幕의 낡은 창가에서 홀로 세이고 있다 낙엽과 情의 마음을................. " 2014. 9. 29.